브이디컴퍼니 '커스텀 매장 자동화'로 지속 성장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 솔루션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최근 업계 최초로 소프트웨어(프로그램)과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한 자체 제작 '페이히어 테이블 오더'를 출시했다. 하드웨어에는 태블릿, 거치대, 카드 단말기 등이 포함됐다.
설치, 업데이트,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고객 요청에 더욱 빠르게 대응한다. 테이블 오더와 포스 프로그램이 직접 연동되고,. 포스에서 상품·가격 등을 수정하면 테이블 오더에도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 상황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도 12종으로 구성했다. 추가 주문이 많은 음식점의 경우 '후불 고정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테이블이 없는 호텔, 펜션, 스크린 골프장은 '선불 벽걸이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리에서 결제까지 가능한 선불형은 태블릿과 카드 단말기 일체형으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결제 수단 역시 IC 카드, 마그네틱 카드, 삼성페이는 물론 애플페이, 비접촉 카드까지 모두 지원한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수년간 다져온 결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스와 한층 더 호환성이 높은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다양한 업종과 매장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차별화된 매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는 F&B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매장 통합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 데 이어 브랜드별 메뉴와 고객 특성에 기반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10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와 서빙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전 매장에 브이디컴퍼니와 서빙로봇 등 매장 운영 솔루션을 공급해나가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방문 고객을 테이블까지 에스코트하는 아웃백 전용 '안내로봇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아웃백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아웃백에 공급된 브이디로봇은 고객을 테이블로 안내하는 '호스트'와 완성된 메뉴를 고객 테이블까지 운반하는 '러너'의 역할을 수행한다.
감자탕 전문 브랜드 '첨단돌솥감자탕'은 8개 가맹점에서 '브이디로봇'과 '브이디메뉴', '브이디웨이팅', '브이디포스'를 도입했다. 웨이팅부터 주문, 서빙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연결돼 운영된다.
브이디컴퍼니는 지난해 F&B 프랜차이즈 키워드로 '커스텀 매장 자동화'를 꼽았다. 인력난 문제가 심화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브랜드별 메뉴와 고객특성에 기반한 맞춤 솔루션들이 각광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이디컴퍼니는 "브이디컴퍼니 등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고도화했던 2023년을 기반으로 2024년은 '커스텀 매장자동화 확산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