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자산 323억 원 슈퍼리치, 자산관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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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4.09.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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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경영연구소, 국내 부자 금융행태 분석
슈퍼리치, 연 평균 소득 12억 원..총 자산의 50% '금융 자산'
슈퍼리치 1인당 총자산 평균 및 직업 구성(사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슈퍼리치의 1인당 총자산 평균은 323억 원이며, 총사잔의 50%가 금융 자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히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오늘(9일) 대한민국 부자들의 금융행태를 분석한 '2023년 대한민국 웰스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연구소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총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이들을 '슈퍼리치',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자를 '부자'로 정의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슈퍼리치의 연 평균 소득은 12억 원입니다.

직업은 기업 경영자가 29%로 가장 많앗고, 의료·법조계 전문직이 20%, 기업체 임원과 부동산 임대업자가 각각 12%로 뒤를 이었습니다.

회사원의 비중은 2%에 불과했습니다.

슈퍼리치의 자산은 1년 사이 다른 변화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금융자산 40%, 부동산 55%, 기타(귀금속, 예술품 등) 5%로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는 금융자산 50%, 부동산 48%, 기타자산 2%로 금융자산이 늘고, 부동산이 줄어든 양상을 보였습니다.

금융자산은 주식 비중이 줄고, 현금과 예금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자 1인당 총자산 평균 및 자산 구성 변화(사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지난해 부자 1인당 평균 총 자산은 72억 원으로 지난 2021년과 비교해 6억 원 감소했습니다.

자산은 금융자산이 많았던 슈퍼리치와 달리 부동산 비중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부자'의 자산은 부동산 55%, 금융 자산 43%로 구성됐습니다.

금융 자산은 지난 2021년과 비교해 주식 비중은 감소하고, 채권과 예금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슈퍼리치'의 금융 자산이 늘어난 것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예금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해 현금 보유율을 늘린 측면도 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슈퍼리치를 제외한 나머지 일반 부자 등의 현·예금 보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외화 자산 보유 현황(사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아울러 금융자산의 규모가 증가할 수록 외화 자산을 보유한 사람의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기준, 대중부유층의 38%, 일반 부자의 64%, 슈퍼리치의 73%가 외화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소는 "2022년 한 해 동안 슈퍼리치의 70%는 금융자산 투자를 통해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며, 10% 이상의 고수익을 달성한 슈퍼리치도 15%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슈퍼리치의 60%는 올해 5~10%의 기대수익률로 투자할 계획이며, 20% 이상을 목표로 하는 슈퍼리치도 15%를 상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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