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기운 받자'…경기 곳곳서 3년만에 대면 제야·해맞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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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29.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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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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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등 제야 타종식…행주산성·궁평항 등에선 공연·체험도
도, 행사장 안전 관리 강화…시군 합동 점검·실시간 모니터링 실시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일상 회복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지역 곳곳에서 임인년을 보내고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경기도는 인파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해 시군과 지역축제 현장을 합동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2016년 행주산성 해맞이 인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수원 화성행궁 여민각에서는 새해 1일 0시에 '제야, 새해맞이 경축 타종' 행사가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대취타, 경축 타종 등이 이어진다.

제야행사 1시간여 전부터 인근 화성행궁 광장에서 '2022 행궁광장 제야음악회'도 열려 음악회와 떡국 나눔 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안산 화랑유원지 단원각 일대에서는 '2023 안산 천년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서는 각종 공연과 불꽃쇼에 이어 시민이 참여하는 타종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흥 법륭사와 남양주 봉선사의 범종루에서도 타종 행사가 진행되고, 평택호 모래톱 공원에서는 31일 밤 10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기원제가 열린다.

의정부 동아마을 공영주차장에서도 같은 날 오후 11시부터 새해맞이 뮤지컬, 희망점등식, 체험부스 등 행사가 이어진다.

화성시 동탄 호수공원에서도 새해맞이 타종식과 송년 제야콘서트가 열린다.

2016년 화성행궁 제야 콘서트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해 아침 해맞이 축제도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고양 행주산성에서는 1일 오전 6시부터 신년 해맞이 축제가 열려 플래시몹, 소망의 북 울리기 등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중대물빛공원, 군포 반월호수, 이천 설봉공원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각 행사장에서는 떡국 먹기부터 소원지 쓰기 등 여러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화성 궁평항 광장에서도 31일 오후와 1일 오전 2차례에 걸쳐 '서신면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펼쳐져 다양한 공연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의왕 모락산 정상, 광명 도덕산 도덕정, 동두천 소요산 공주봉에서는 새해 아침 일찍부터 해맞이 등반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옛 도청사 건물에서는 사진전과 음악회, 부스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도 공연, 레크리에이션, 오이도 해넘이 이원 생중계 등을 볼 수 있다.

2015년 행주산성 해맞이 인파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기도는 인파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당국, 경찰과 사전 협의 및 점검을 거치며 행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도와 각 시군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1일까지 14개 시군의 연말연시 축제 현장 16곳에서 안전 점검을 한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는 안전통제선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행사 전부터 종료 이후까지 방문객 동선 관리에 나선다.

지자체 주최 행사 외에 주요 명산, 공원 등에서 주최자 없이 진행되는 다중 밀집 행사에 대해서도 인파 밀집 예상 지점 등을 중심으로 24시간 폐쇄회로(CC)TV 등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도·시군 전담부서와 소방당국·경찰 등 관계 기관이 신속히 상황 전파를 하며 관련 대응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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