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선 5척 도착…흑해 수출길 막힌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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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17.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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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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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톤 규모 밀, 옥수수, 해바라씨유 등 선적 계획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선박 출입이 재개된 후 첫 화물선인 튀르키예 선적의 폴라넷 호가 흑해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터키 동부 이즈미트 만 데린스항에 접근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우크라이나 당국은 17일(현지시간) 7만 톤(t) 이상의 농산물을 싣기 위한 5척의 배가 초르노모르스크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씨유 등을 선적할 계획이다. 이번 입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튀르키예(터기)가 지난달 곡물 수출에 극적 합의를 이룬 이후 최대 규모다.

항만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4척의 배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을 싣고 항구를 떠났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전 매달 500~600만 톤의 농산물을 수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지난해 수확에서 남은 1800만 톤의 곡물을 정리하고 올해 수확한 작물 판매를 위해 수출량을 매달 300만 톤으로 늘리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흑해를 통한 수출길이 막히면서 전 세계는 곡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심각한 식량 안보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흑해 봉쇄로 막힌 곡물 수출길을 다시 열기로 지난달 22일 극적으로 합의했다.

흑해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가 함께 구성한 공동조정센터(JCC)가 수출입 절차 전반을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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