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 이재명 외 대안도 없으면서…총단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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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운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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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만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분열 상황에 대해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최근 만난 문 전 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총단합해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잘 해야 되는데 그렇게 나가면 안 된다. 지금 이재명 대표 외에 대안도 없으면서 자꾸 무슨, 그 정도 얘기를 하셨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일 신년을 맞아 이 대표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예방했을 때도 “이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똘똘 뭉쳐 민생·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박 전 원장은 당내 상황에 대해 “지금 사퇴론은, 질서 있는 사퇴 등 그러한 것은 상당히 후퇴됐더라”며 “현저히 줄었고 이제 미래로 좀 잘 가자 하는 것이 훨씬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딸들은 강성 지지자들이기 때문에 조금의 움직임이 있지만 저는 그분들도 이제 좀 ‘쿨다운(진정)’할 것이다”라며 “이러면 안 된다.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 정치혁신위원회가 당직자 기소 때 당직을 정지할 수 있는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혁신위는) 삼라만상을 다 검토하기 때문에 그 검토를 가지고 논할 필요는 없다”며 “최종적으로 의원총회에서 걸러지니까 불씨 만들지 말자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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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경제 정치부 전경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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