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전국자치단체 득표수 모두 앞질러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NHK 등에 따르면 이시바는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투표(총 415표=국회의원 368표+전국자치단체 47표)에서 총 215표(국회의원 189표·전국자치단체 26표)를 얻으며 경쟁자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194표, 국회의원 173표·전국자치단체 21표)을 물리치고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시바가 차기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비자금 스캔들로 해제된 기시다파의 지지가 이시바의 당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과거 기시다파였던 의원들에게 다카이치가 자신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시바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중 당원·당우 득표가 많은 후보 지지를 지시했다고 한다.
한편 당초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고이즈미는 1차 투표에서 총 136표를 얻어 3위에 그쳐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