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백신 글로벌로… 스카이코비원 WHO 긴급목록 오르나

입력
수정2022.09.08. 오전 8:1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신청을 완료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승인 확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와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의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WHO EUL은 코로나19 등 보건위기 상황에서 백신·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유효성 품질 기준을 갖춘 의약품을 긴급사용목록에 등재하는 것이다. 올해 8월까지 총 11개의 코로나19 백신이 WHO EUL에 등재돼 있다.

WHO는 자체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백신·치료제의 임상 결과, 품질, 안전성 등을 검토해 EUL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유니세프(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글로벌 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EUL 등재가 필수 조건으로 요구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WHO EUL 등재가 완료되면 국제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스카이코비원이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관·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대응과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