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열리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축 특사단으로 파견된다.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특사단을 파견해 신임 파나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 명예회장은 지난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 올라 국민적인 영웅이 된 인물이다. 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선 네 번이나 다운을 당했지만 역전 KO 승리를 따내 '4전 5기' 신화를 쓰기도 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복싱 글러브를 선물하며 인연을 맺었다. 홍 명예회장은 은퇴 이후 복싱 해설가와 행정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지난 3월 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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