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배 가라앉는데 일등석 가려고 난리…이재명 연말 퇴진, 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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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16.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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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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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당 상황을 타이타닉호에 빗대며 당직 개편을 주장했다.

조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도부) 임명직, 지명직은 다 개편을 하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며 "다른 목소리를 경험하고 같이 고민해서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직 개편 주장을 공천 요구로 해석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 "어딘가는 구멍이 나서 물이 새어들고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데, 그저 일등석 가고 싶어 난리 치는 게 답답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각에서 나오는 이재명 대표의 질서 있는 퇴진론에도 찬성 입장을 내비치면서도 시기엔 의견차를 보였다.

조 의원은 "저는 단계적 퇴진론"이라며 "연말은 너무 멀다, 그때는 거의 총선이고 거의 침몰 직전일 수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 정치혁신위원회에서 기소시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삭제를 검토하는 데 대해 "아닌 뗀 굴뚝에서 연기가 나겠냐"며 "논의가 된다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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