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차라리 서울민국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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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1.01.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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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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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울 편입' 관련 반대 입장 피력
최대호 안양시장.ⓒ
[데일리안 = 유진상 기자]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 소속 최대호 안양시장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포에 이어 고양.구리.부천.광명.하남.성남 등 서울과 인접한 지자체들로 '서울 편입' 여론이 확산되자 선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최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서울 인접 도시 서울 편입 확대 고려? 차라리 서울 서울민국으로 갑시다"라고 냉소했다.

최 시장은 "국민의힘 주장대로라면 서울과 경계를 둔 경기도 지방정부는 모두 서울 편입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진다"라며 "오로지 총선용으로 지방분권과 지방자치를 말살하고 ‘서울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반문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여당의 인접 도시 서울 편입론은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유권자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려는 지방 소멸 전략"이라며 "지방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지역 주도 균형 발전의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31일 논평을 내 "행정구역 개편이 민원현장을 돌다 선심성으로 약속할 만큼 가벼운 사안인가"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을 가지고 김포시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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