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수장' 김성훈, 경호 우선순위 '제쳐놓고' 윤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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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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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다른 논란도 있습니다. 어제(13일) 저희가 포착한 장면을 보면 현재 경호처 1인자인 김성훈 차장이 윤 전 대통령 바로 뒤에서 '밀착 경호'를 하고 있는데요. 현 경호처 수장이 우선순위 경호 대상자인 대통령 권한대행 대신 파면돼 자연인이 된 전직 대통령 경호를 하고 있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대통령 곁엔 5명의 경호원이 함께였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복차림으로 윤 전 대통령 바로 뒤에서 밀착 경호를 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현재 대통령 경호처의 우선순위 경호 대상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지만, 경호처 1인자 역할인 경호차장이 직접 파면된 전직 대통령 밀접 경호에 나선 겁니다.

경호처의 수장이 전직 대통령 경호 현장에 직접 나온 건 전례가 없는 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윤 전 대통령 경호에 대통령 경호처는 3급 경호부장을 팀장으로 한 40여 명의 경호관을 전담 배정한 상태입니다.

김 차장이 직접 현장 경호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직접 나온 건 단순한 경호 활동을 넘어 개인적 충성심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의 '체포 저지' 혐의에 대해 피의자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김 차장은 핵심 피의자 신분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신병 확보 재시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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