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75억원 출자 '충청·전라·세종' 기업 투자할 운용사 모집 [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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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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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운용 전문 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세종시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운용할 GP(업무집행조합원)를 모집한다.

25일 한국벤처투자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출자사업 2차 계획'을 공고했다. 

출자 규모는 총 75억원으로, 출자 대상은 개인투자조합이다. GP유형은 전문개인투자자, 창업기획자,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창조경제혁신센터,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등으로 다양하다.

앞서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6월 '2023년도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 출자사업 1차 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지역엔젤투자 재간접펀드는 비수도권 지역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6월 225억원 규모로 조성한 것이다. 

1차와 2차 공고 모두 주목적 투자 대상이 비수도권 지역 소재 기업으로, 운용사들은 해당 기업에 조합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조합 투자 기간은 4년 이내, 존속 기간은 5년 이상에서 10년 이내다. 기준 수익률은 0% 이상인데, 손실만 보지 않으면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단 뜻이다. 성과보수는 기준 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의 20% 이내다.

다만 2차 공고에선 구체적으로 지역을 특정했다. 출자 신청 시 운용사는 출자 분야에 충청북도, 전라북도, 세종시 가운데 1개 지역을 중점 투자 지역으로 선택해야 한다. 좀 더 해당 지역에서 펀드를 운용하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는 GP를 선발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2차 접수마감 시한은 8월 11일이다. 

1차 공고 때 출자 규모는 150억원, 결성 목표액은 250억원이었다.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 등 35개사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출자 요청액이 582억원, 결성 예정액 1096억원이었다. 

1차 공고와 관련한 GP 선정 발표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모태펀드 출자 규모(150억원)와 GP 최소결성총액(10억원) 등을 고려했을 때 15곳 정도가 선정될 것으로 가늠해볼 수 있지만, 출자 규모 등은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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