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인 "장예찬 웹소설 논란 윤리위 제소"…장예찬 "이준석 직접 고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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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01.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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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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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기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웹소설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후보를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선거 후 아이유, 김혜수 씨의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판 연예인 '야설'(야한 소설)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의혹만으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장 후보가 문제가 된 소설에서 언급된 연예인들의 이름을 수정했다며 "아무리 봐도 해당 소설들이 12세 이용가, 즉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엔 변태적 습성이 충만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온갖 지저분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야말로 구태 아닌가 싶다"며 "아바타 시켜서 윤리위 제소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고소하라"고 맞대응했다.

그는 윤리위 제소 관련 입장문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사회활동 시작하기 전의 창작활동에 대해 윤리위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시절 집필한 웹소설 '강남화타'에 특정 여배우와 여가수가 연상되는 인물을 등장시켜 성관계를 갖거나 교제는 하는 내용을 담아 실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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