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일 자신의 SNS에 "선거 후 아이유, 김혜수 씨의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오욕을 남기고 우리 당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장예찬판 연예인 '야설'(야한 소설)에 대해 윤리위에 정식 제소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의혹만으로도 징계 절차에 착수했던 우리 당 윤리위가 과연 의혹을 넘어 실체화된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하다"며 "윤리위의 그 잣대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에게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장 후보가 문제가 된 소설에서 언급된 연예인들의 이름을 수정했다며 "아무리 봐도 해당 소설들이 12세 이용가, 즉 초등학교 5학년이 보기엔 변태적 습성이 충만했다는 증거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 후보는 "선거에서 이길 자신이 없으니 온갖 지저분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야말로 구태 아닌가 싶다"며 "아바타 시켜서 윤리위 제소하지 말고 자신 있으면 이준석 전 대표가 직접 고소하라"고 맞대응했다.
그는 윤리위 제소 관련 입장문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치·사회활동 시작하기 전의 창작활동에 대해 윤리위 요건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후보는 과거 묘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시절 집필한 웹소설 '강남화타'에 특정 여배우와 여가수가 연상되는 인물을 등장시켜 성관계를 갖거나 교제는 하는 내용을 담아 실존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