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7일 '대만 포위' 실사격 훈련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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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3. 오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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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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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예고한 대만 주변 사격 훈련 지역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밤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 정부가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면서 "내정 간섭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특히, 중국이 대만을 사방에서 포위하는 형태의 군사훈련과 실탄 사격을 예고하면서 대만해협 주변에서 긴장이 고조될 전망이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로 설정한 구역의 위도 및 경도를 소개하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4일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해당 해역과 공역에서 중요 군사훈련과 실탄사격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안전을 위해 이 기간 관련 선박과 항공기는 상술한 해역과 공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통지했다.

앞서 펠로시 의장이 탄 비행기는 이날 밤 10시45분께(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착륙했다.

대만 언론은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숙박한 후 3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하고 입법원(의회)과 인권박물관 등을 방문한 뒤 오후 4~5시께 출국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수송기가 말레이시아에서 출발해 대만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그간 시사해온 '군사적 대응'이 실제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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