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이달 초부터 본래 흰색이어야 할 챔프시럽 일부 제품이 갈색으로 변하자 같은 제조번호(2209031∼2209040, 2210041∼2210046)를 지닌 제품을 자진 회수하고 있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 일부를 수거해 검사했고, 그 결과 진균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진균은 살모넬라 등 세균과 달리 그 자체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정 기준 이상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준치를 정하고 관리한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제조번호 제품에 대한 조치를 ‘강제 회수’로 전환했다. 나머지 전체 제조번호 제품도 자진 회수하고 식약처가 정한 검사기관에서 미생물 검사를 받을 것을 동아제약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