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차량 훔치고 운전한 현역 부사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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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8.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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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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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현역 부사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인근 해병대 소속 부사관 20대 A 씨를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5일 새벽 4시 반쯤 술에 취한 상태로 경기 김포시 통진읍에서 문이 열려있는 차량을 훔쳐 2.5km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그대로 잠들었다가 행인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군 헌병단에 A 씨 신병을 인계할 방침입니다.

해병대 측은 군사경찰의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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