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 3만5049 마감…버블경제 이후 약 34년만에 최고치

입력
수정2024.01.11. 오후 4:28
기사원문
박준호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 3일 연속 경신
[도쿄=AP/뉴시스]10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회사에서 닛케이225지수를 표시한 주식시황판 앞을 사람드이 지나가고 있다. 2024.01.1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11일 일본 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8.14포인트(1.77%) 상승한 3만504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3만5000대를 기록한 것은 1990년 2월 이후 33년11개월 만이다.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3일 연속으로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상승 흐름에 따라 도쿄시장에서도 매수가 선행했다. 상승폭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확대돼 한때 700포인트를 넘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약세·달러강세를 보인 것을 버팀목으로 수출관련주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요미우리신문은 "전날 미국 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폭넓은 종목이 올랐다"며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한 것을 배경으로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38.39포인트(1.57%) 뛴 2482.87을 기록했다. 이는 1990년 3월 이래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날 보다 369.24포인트(1.67%) 오른 2만2442.09로 폐장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