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AI스피커 '샬롯홈', 독거노인 말벗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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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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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AI스피커 샬롯홈

롯데온은 독거노인 복지를 위해 인공지능(AI)스피커 샬롯홈 1000대를 기부한다.

롯데온과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AI스피커를 활용한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에 혼자 사는 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롯데온이 AI스피커 기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온이 이번에 기부하는 AI스피커는 2020년 임직원과 VIP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샬롯홈이다. 보이스 커머스 기능이 탑재됐으며 일반 AI스피커와 달리 화면이 있어 영상 통화 및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출시 이후 보이스 커머스 시장이 예상만큼 성장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롯데온은 서비스 종료 이후 AI스피커 재고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한국수자원공사의 사회공헌 활동 소식을 듣고 샬롯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롯데온은 AI스피커 샬롯홈 1000대를 한국수자원공사에 기부하며, 추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와 연계해 기술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롯데온으로부터 받은 AI스피커를 활용해 접근성이 열악한 댐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집 복지관(가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참여형 온라인 교육을 받거나 홈 헬스케어, 치매예방 두뇌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롯데온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안에 지원 대상자에게 AI스피커를 제공하고, 기기 사용법 교육 등을 거쳐 연내에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박달주 롯데온 전략기획부문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가까워지며 온라인 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업무 협력을 시작으로 롯데온이 가지고 있는 AI스피커와 IT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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