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모로코, 아프리카 첫 ‘4강 신화’ 쓸까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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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08.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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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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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1실점… 탄탄한 수비 자랑
포르투갈, 12골 ‘공동 최다 득점’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는 역시 유럽 5개국과 남미 2개국이 살아남으며 축구 강호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아프리카 모로코가 스페인이라는 거함을 잡고 8강에 오르는 반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이제 관심은 모로코가 11일 0시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 상대 포르투갈까지 잡으며 돌풍을 이어갈지에 쏠린다. 아프리카에서는 1990년 카메룬, 2002년 세네갈, 2010년 가나가 8강에 진출한 바 있지만 아직 4강 진출 팀은 없었다.
아슈라프 하키미(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관건은 모로코 방패가 포르투갈의 날카로운 칼을 버텨낼 수 있는가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자책골로 1골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적인 윙백으로 평가받는 아슈라프 하키미(24·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잘 짜인 수비 조직력은 16강전 상대였던 스페인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여기에 하킴 지야시(29·첼시)를 앞세워 펼치는 역습은 상대를 긴장시키기 충분하다.
 
이에 비해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12골을 터뜨려 잉글랜드와 함께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만 이번 대회 부진한 모습을 보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모로코전에 선발 출전해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할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호날두는 스위스와의 16강전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그를 대신해 나온 곤살루 하무스(21·벤피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이날 교체로 투입된 호날두는 무득점에 그쳤다. 그래도 호날두는 8강전 대비 첫 훈련에서 벤치 멤버들 대신 베스트11 선수들과 함께했다는 보도가 나와 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포르투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호날두의 결승골을 앞세워 모로코를 1-0으로 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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