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코로나 직격탄 여행업계, 상장폐지 위험 벗었다…거래소 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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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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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반색..."실적 개선에 속도낼 것"
상장사 퇴출기준이 대폭 완화되며 여행사들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적자를 면치 못하며 상장폐지 위험까지 몰렸던 여행업계가 한시름 놨습니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개선한다고 밝히면서인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상장사 퇴출기준이 대폭 완화되며 여행사들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재무관련 상장폐지 사유를 실질심사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재무 관련 사유가 발생하면 소명 기회 없이 상장폐지가 진행돼 경기침체나 코로나19 사태 등은 고려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계속성·사업성·경영안정성 등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이 소식을 가장 반색하는 곳은 여행업계.

코스닥 상장사가 4년 연속 적자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이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노랑풍선(104620)은 내년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했고, 내년에도 흑자를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까지 점쳐졌던 상황.

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094850)역시 지난 2년 반 적자를 보이는 등 업계 전체가 흔들리자, 지난달 업계는 정부에 상장 예외 규정을 신설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이번 정부에서의 상장폐지제도 개선안 발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겪어온 여행업계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려운 고비를 넘긴 여행업계는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속도를 겁니다.

특히 이달 초 입국 PCR검사 의무화 제도가 폐지되며 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

실제로 노랑풍선의 개천절 연휴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2800% 이상 폭증했고, 한글날 연휴는 2019년과 비교해 55%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전세계 각국에서의 방역규제가 완화됨에 따라서 3분기부터는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고요.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0월~11월 중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통해 이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편집 이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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