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새 가장 따뜻한 '입춘'…전국 흐리고 곳곳 겨울비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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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04.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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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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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부터 전라권 비 내리다 점차 전국 확대
아침 최저기온 -2~6도, 낮 최고기온 4~12도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홍매화가 만개해 다가오는 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2024.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4일 일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낮 기온이 최고 12도까지 올라가겠다. 서울이 영상 10도 이상인 입춘을 맞는 것은 지난 1973년(11.4도) 이후 51년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전라권에서 비가 시작해 오후 9시 무렵에는 충남·경남으로 확대되겠고, 모레(5일)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온다고 밝혔다.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북동산지와 경북동해안, 부산·울산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고, 강원영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 또는 0.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1㎜ 내외 △경기남부 5㎜ 미만 △강원·충청권·경상권 5㎜ 내외 △제주도 5~30㎜ △전라권 5~10㎜ 등이다. 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1~3cm다.

오전 9시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강원산지에 낮은 구름이 유입돼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2~9도)보다 높다. 특히 낮 기온이 올라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6도 △제주 10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9도 △강릉 5도 △대전 10도 △대구 10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1도 △제주 13도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제주도남쪽먼바다와 제주도동부앞바다에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또 4일까지 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조심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보통’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전북·광주 오전 ‘나쁨’ 오후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 ‘좋음’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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