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일본과 반도체·전기차 첨단산업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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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05.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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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인 행사서 지원 약속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신산업 분야 등에서 양국 재계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일 기업인들에게 “양국 정부는 여러분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 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한일 기업의 반도체, 자동차 분야 협력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전날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가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했다.

학생들과 인사하는 尹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일본 도쿄 게이오대 강연을 위해 입장하면서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일본 방문 의미가 가장 가까웠던 이웃 나라와의 불편했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있다”며 “청년들이 적극 교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어 게이오대(慶應大)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강연하고 “양국 청년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인 청년을 위해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청년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당국자와 민간 분야 리더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소 다로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 일한의원연맹과 일한협력위원회 소속 일본 정치인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고 했고, 스가 전 총리는 “한일 관계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의 징용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에게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또 “한일 관계 정상화를 향한 큰 걸음이 되는 발전적 회담을 윤 대통령과 했다고 느낀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서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윤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1박 2일 방일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공군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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