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총재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지속적인 물가 안정기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적어도 내년까지 한동안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러드 총재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최소 5%에서 최대 7%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혀 시장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Fed 인사들이 잇달아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것은 기대감으로 인한 시장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고 고용시장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지나친 기대감은 물가를 잡는 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단 얘기다.
한편 내년 글로벌 경기는 더 빠르게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최근 상품교역지수는 96.2로, 8월 발표치(100)보다 낮아졌다. 지수가 100보다 낮다는 것은 무역 수요가 줄어 향후 성장세가 약할 것이란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