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8월 종합 PMI 47.6·0.5P↓..."우크라이나 사태로 경기 급속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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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23. 오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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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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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속보치)는 47.6으로 전월 48.1에서 떨어졌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8월 PMI가 전월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며 고(高) 인플레, 금리 상승, 경제 불투명감으로 인해 기업이 수요 감퇴에 직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진행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러시아에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독일 경제가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47.4인데 실제로는 0.2 포인트 밑돌았다. 종합 PMI는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을 2개월 연속 하회했다. 개정치에서 수정되지 않을 때는 2020년 6월 이래 2년2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8월 제조업 PMI는 49.8로 7월 49.3에서 0.5 포인트 확대했다. 시장 예상치 48.2를 웃돌았다.

하지만 서비스업 PMI는 48.2로 전월 49.7에서 1.5 포인트나 저하했고 시장 예상 중앙치 49.0도 밑돌았다.

S&P 글로벌은 "8월 PMI 데이터는 7~9월 3분기 중반 독일 경제의 심각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며 민간 부문의 기업활동이 더욱 저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S&P 글로벌은 공급망의 병목 현상과 투입 코스트 상승이 점차 완화하는 건 긍정적인 면이라며 "다만 에너지 위기의 위협이 여전히 상당해서 선행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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