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안도걸 예비후보 캠프 선거법 위반 의혹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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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8.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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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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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경선 과정에서 선거운동원 등에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명옥)는 안 예비후보 측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안 예비후보의 친척, 자원봉사자 등 8명이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
광주지방검찰청. 뉴스1
고발장에는 이들은 경선 상대 후보인 이병훈 예비후보가 현역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평가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당선 목적으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안도걸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28일 민주당에서 진행한 광주 동구남구을 지역구에서 현역인 이병훈 의원을 제치고 경선을 통과했다.
 
이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동남을 경선 과정에서 명백한 불법, 부정선거 사례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가짜 하위 20% 명단 살포에 따른 허위사실 유포는 현재 고발을 통해 수사 중이고, 금품 살포 혐의는 추가 고발돼 검찰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안도걸 예비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고발장에 거론된 내용은 후보자와 전혀 무관하고, 거론되는 당사자들도 근거없는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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