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하 언제·얼마나?…오늘밤 '그의 입'에 힌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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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3.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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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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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밤 11시에 진행됩니다. 

다음달 기준금리를 내릴 것은 유력해 보이는데, 얼마나 내릴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잭슨홀 미팅을 둘러싼 시선들을 안지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2박 3일 일정으로 시작된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입니다. 

과거에도 잭슨홀 미팅에서 주요 통화정책 방향 변화를 알리는 발언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습니다. 

시장은 이미 다음 달 금리인하 시작을 기정사실로 보고, 0.25%p 인하, '베이비컷'이냐 0.5%p 인하, '빅컷'이냐의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빅컷까지 관측하는 근거는 미국 고용시장 상황 때문입니다. 

[클로디아 삼 / 前 연준 이코노미스트 : 그동안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둔화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0.5%p로 금리 인하폭을 늘리는 것이 꼭 실수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원래의 궤도로 돌아가기 위한 재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나올 힌트와 다음 달 실제 미국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역대 최장 기간인 13번째 금리를 유지한 한국은행의 다음 통화정책 결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어제) : 이번주 열리는 미 연준의 잭슨홀 미팅과 새로 발표될 고용리포트, 9월 FOMC 회의 결과 등을 통해 미국 경기흐름과 엔캐리 자금 청산 재개 여부, 그리고 국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도 (점검해야 합니다.)] 

다만, 잭슨홀 미팅 이후로도 미국 국내총생산과 7월 개인소비지출지수, 8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 등 지켜봐야 할 지표가 다수 남아있는 만큼 파월이 특유의 '애매모호 화법'을 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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