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드라마 960점 자료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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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있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K-TV드라마 자료기증 캠페인’을 벌인 결과 309건 960점의 자료가 수집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한국 드라마의 체계적 연구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수집된 자료는 △한국 TV드라마 50년 통사(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TV 문학관(방송작가협회) △드라마시티(방송작가협회) 등 학술연구 자료와 영상 자료가 총망라됐다.

2011년 한국방송대상 작가 부문 수상자인 장영철 작가는 ‘자이언트’, ‘대조영’ 등 대표작 연출대본 59점을 보내왔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는 연출대본과 포스터 등 80점을, 노희경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 연출대본 전집을 기증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

특히 월간지 ‘방송작가’ 2009∼2021년 간행물을 기증받게 된 것은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라고 드라마홀 측은 설명했다. 방송작가는 지난해 웹진으로 바뀌면서 발간물의 형태로 만날 수 없게 된 상태다. 이 밖에 탤런트 노주현 씨는 1970년대 ‘TBC 청춘극장’과 ‘마부’ 출연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흑백사진을 기증했다.

드라마아트홀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집적된 자료들을 목록화하고 체계화해 드라마 콘텐츠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내년에 기증품 특별전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결과물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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