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대통령 "시장 불안, 경제팀 24시간 가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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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30.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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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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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건전성 튼튼하지만 긴장강 가져야할 떄"
"에너지가격 급등, 산업 저소비·고효율 전환"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제3차 거시금융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미국의 금리인상과 영국의 파운드화 불안으로 인해 요동치는 금융상황과 관련해 “시장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팀은 24시간 국내외 경제 상황 점검 체계를 가동하여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제3차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이성형 SK 재무부문장, 서강현 현대자동차 기획재경본부장, 배두용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현배 ING은행 서울 본부장, 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한 이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며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의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과거에 비해 대외 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두었고, 시장 안정 조치를 일부 취했습니다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외 요인으로 시작된 위기는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그 충격의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정부부터 더욱 긴장감을 갖고 준비된 비상 조치 계획에 따라 필요한 적기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만 이번 위기를 민간과 시장 중심으로 우리의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때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반복되어 온 만큼 우리 산업을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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