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되면서 FTX를 지지했던 미국의 유명 인사들도 곤경에 빠졌습니다.
[리포트]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역사상 최대의 사기 혐의로 투옥됐는데요.
그 불똥이 그동안 FTX를 지지하고 선전한 미국의 스포츠 스타와 할리우드의 저명인사들에도 튀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슈퍼볼 스타 톰 브래디, 슈퍼 모델 지젤 번천 등 수십 명이 거론됩니다.
투자자들은 110억 달러 피해를 입었다며 유명 스타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들어간 겁니다.
이들 유명 인사들이 거액의 보상을 받았음에도 이를 밝히지 않고 FTX를 홍보함으로써 사기를 도왔다는 주장입니다.
FTX 사태로 다른 의미에서 바빠진 유명 인사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책을 쓴 배우 벤 멕킨지가 그런 경우인데 그는 상원 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자체를 비난했습니다.
[벤 멕킨지/배우 : "한때 막강해 보였던 암호화폐 산업은 잘못된 정보, 과장 광고에 의존한 사기입니다."]
FTX 파산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에 따라 미국 내 유명 인사들의 명암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