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약 4조 원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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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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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의 모습. 삼성중공업 제공


단일 선박계약 역대 최대 규모…연간 목표치 66% 달성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수주액은 3조9593억 원으로, 국내 업계에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을 수주하며 세운 최대 기록(3조3310억 원)도 경신했다.

수주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은 25척, 63억 달러로 늘어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 달러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2019년 230억 달러에서 2020년 222억 달러, 2021년 253억 달러, 지난해 295억 달러로 증가 추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 운반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운반설비(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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