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 씨(56)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유튜버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막으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여경 2명은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을 각각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명은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도 받았다. 사건 당시 이 대표는 천막 농성장이 아닌 당 대표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사 내 6번 출구 인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차단막을 파손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남성에 대해선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