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장서 흉기 휘두른 50대 유튜버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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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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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 천막 농성장에서 50대 여성 김모 씨가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회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2023.9.14.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회 본관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9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모 씨(56)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유튜버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14일 국회 본청 앞에 마련된 이 대표의 천막 농성장 앞에서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막으려던 국회 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에게 쪽가위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여경 2명은 오른쪽 팔과 왼쪽 손등을 각각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명은 상처 부위에 대한 봉합수술도 받았다. 사건 당시 이 대표는 천막 농성장이 아닌 당 대표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6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사 내 6번 출구 인근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차단막을 파손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남성에 대해선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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