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푸시 라이엇' 멤버 1명, 응급실 입원…독살 시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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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9.13. 오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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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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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후반 경기장에 난입한 4명의 관중 가운데 하나인 여성 한 명이 프랑스 선수 1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러시아의 펑크 밴드 푸시 라이엇은 이날 관중들의 진입이 러시아에 항의하기 위해 자신들이 기획한 것이라고 트위터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18.7.16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 정부에 저항적인 펑크 밴드 '푸시 라이엇'의 멤버 1명이 병원에 입원해 위독한 상태이며 독살 시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코 모스크비 라디오와 온라인 뉴스 포털 메두사는 이날 표트르 베르질로프가 지난 11일 밤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푸시 라이엇의 또다른 멤버 베로니카 니쿨시나의 말을 인용해 베르질로프가 시력과 말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니쿨시나는 베르질로프가 모스크바 병원의 독극물과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그가 중독됐을 의심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베르질로프와 니쿨시나는 지난 7월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 결승전 때 항의를 위해 다른 2명의 멤버와 함께 경찰 제복을 입고 경기장에 난입했다가 체포돼 15일 간 구류형에 처해졌었다.

이들은 러시아 경찰의 과도한 권한 남용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고 밝혔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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