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관세 전 美 수입가격 꿈틀…2월 0.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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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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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이어 두달 연속 0.4% 상승  
관세전 수입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페드로의 로스엔젤레스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 중이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달 미국의 수입가격이 1월에 이어 평소보다 크게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기에 앞서 관련 업체들이 수입을 서두르면서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1월 상승률과 같으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0%) 보다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 수입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이후 -0.4~0.1% 사이를 오갔지만 올 1월부터 상승폭이 커졌다. 마켓워치는 “수입 업체들은 관세가 발효되기 전에 제품을 미국으로 들여오기 위해 해외 구매를 확대했을 것”이라며 “이는 수입품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가격 인상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전년 대비로 2월 수입물가는 2.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산정하는 수입물가지수는 관세가 포함되지 않은 수입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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