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기도교육청 중등임용고시 합격자 발표 오류…합격자 확인창 닫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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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2.12. 오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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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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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수업능력평가 환산점수 반영 안해…12일 수정 발표”

경기도교육청 중등임용 합격자 일시 중단 안내 공지문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11일 오전 10시 경기도 교육청 중등임용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점수가 오류가 나 응시자들이 합불 확인에 혼란을 겪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중등학교 교사임용 2차 시험은 지난달 21일, 22일 양일간 진행됐다. 21일에는 수업실연, 수업나눔을 22일 면접을 치렀다.

이날 오전 10시는 전국 중등교원 임용 합격자 발표 시간이었는데, 경기도 교육청은 100점 만점인 2차 시험 점수를 130점 만점으로 잘못 발표했다.

2차 시험은 면접 40점, 수업 실연 30점, 수업 나눔 30점으로 채점되는데, 이날 오전 합격자 발표에서는 수업 실연 항목이 60점 만점으로 기재됐다.

응시자 A씨는 “점수가 이상해 경기도 교육청에 연락했더니 교육청에서 성적이 잘못돼도 합불 여부에는 이상이 없다는 답을 들었지만 또 다른 응시자에게는 아직 문제점 확인이 안 되니 한 두시간 후에 다시 확인해보라고 했다더라”라며 “응시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합격자 확인 창이 닫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긴급안내] 합격자발표 일시중단안내’라는 공지문이 떠 있다. 성적 확인과 검증을 위해 시스템을 11일 오후 6시까지 시스템을 일시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20분께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에는 합격자 발표 수정 계획안이 발표됐다. 교육청은 “수업능력평가(수업실연) 과목이 환산점수가 아닌 원점수가 반영된 것이 확인됐다”며 “2025년 2월 12일 중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최종합격자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경기도교육감은 “수험생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임용 시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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