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K리그 2 성남 이상민이 최근 국군체육부대 상무에 합격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가 앞으로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상무 입단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국군체육부대는 오늘(6일) 병무청, 국방부와 합동 회의를 열고 상무 지원자에 대한 검증을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음주운전, 학교 폭력, 성범죄 전력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상무 지원이 제한됩니다.
기존엔 금고 이상의 형에 대해서만 지원 제한 규정이 있었으나, 음주운전 등 사회적 물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선수는 벌금형 이상만 돼도 지원할 수 없습니다.
규정 강화 이유에 대해 병무청 관계자는 "군 복무 중에도 선수 활동을 할 수 있는 일종의 혜택이고, 국군 대표선수로서 (국제)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있어서 보다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강화 규정은 오는 12월 말 예정인 2024-2차 모집부터 곧바로 적용됩니다.
다만, 규정이 개정되기 전 이미 상무 입대가 확정된 이상민의 경우는 합격 번복이 불가능해 내년부터 K리그 1 김천 상무에서 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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