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8월 종합 PMI 개정치 49.6...1년반 만에 '경기축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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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05. 오후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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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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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8월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켄싱턴궁전 입구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기리며 환화하려는 시민들이 줄 서 있다. 31일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파라치를 피하다가 자동차 사고로 숨진 지 25주기 되는 날이다. 2022.08.3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9.6으로 속보치 50.9에서 1.3 포인트 저하했다고 S&P 글로벌이 5일 발표했다.

AP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8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망라하는 종합 PMI 확정치가 이같이 하락하면서 2021년 2월 이래 처음 경기축소 국면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은 "외식과 호텔, 여행, 오락활동 등 접객업 수요가 생활비 위기 부담에 붕괴하고 있다"며 경기침체의 명확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8월 서비스업 PMI는 50.9로 속보치 52.5에서 1.6 포인트 내려갔다. 투입 코스트 압력은 역대적으로 보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전월보다 더욱 저하했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신장이 주춤하기 시작했다. 고용은 수주 추이에 지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최근 수요 부진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력 채용에 신중한 자세가 커질 것임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앞서 S&P 글로벌은 1일 8월 제조업 PMI 개정치가 47.3으로 2020년 5월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고 전했다. 전월은 52.1, 속보치가 46.0이었다.

인플레와 관련한 불투명감이 높아지고 영국 내외의 경기침체 리스크를 배경으로 생산과 신규수주가 지난 2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신규수주 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제일 낮았고 고용 신장세도 주춤했으며 기업 신뢰감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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