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낮 12시쯤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공터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던 15톤 이동형 크레인의 지지대가 꺾였습니다.
경찰은 크레인 지지대가 컨테이너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서진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가 약 1미터 높이에서 떨어졌고 당시 아래에 있던 60대 A 씨가 지지대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또 크레인 운전기사 B 씨도 다쳤습니다.
A 씨는 이 공터에서 컨테이너 사무실을 운영 중이었는데 B 씨가 운전하는 크레인으로 이 컨테이너를 옮기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지지대에 매달려 흔들리는 컨테이너의 중심을 잡기 위해 이를 지상에서 붙잡고 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사고 당시 이들은 안전모와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현장 안전 감독관 등도 배치하지 않았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B 씨가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거로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익명의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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