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 '황금가면' 제작사 인수 "웹툰 IP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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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02. 오전 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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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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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이앤에프는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의 지분 38.44%(82만5000주)와 경영권을 61억8700만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32.63% 규모다.

2010년 설립된 아이윌미디어는 지난해 드라마 '황금가면'을 제작한 제작사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 당기순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라인업으로는 9월 ENA와 넷플릭스 방영을 앞둔 웹툰 원작 '낮에 뜨는 달'이 있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및 사업목적 추가를 통해 콘텐츠 기업으로의 변화를 공식화했다. 모래시계 PD출신인 박창식 전 김종학프로덕션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이윌미디어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기존 외식 사업과 신규 콘텐츠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드라마 제작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디딤이앤에프는 웹툰기업 투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아이윌미디어 인수를 통해 디딤이앤에프는 투믹스가 보유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본격적으로 드라마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디딤이앤에프는 지난해 해외 매장을 3개 오픈하고 6개 매장에 대한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 매장은 38개에 이른다.

이 관계자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외식사업과 웹툰IP 드라마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라며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K푸드와 K콘텐츠 시너지 창출로 '한류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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