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주 앵커의 생각] 사라진 비명(非明)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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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7. 오후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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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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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에 검찰 독재 비판에 앞장 섰던 '찐명' 박찬대 의원 단 한 명만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선 직후 출마를 말하던 의원들은 출사표를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고 조용히 집어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리 '당했다'"는 표현도 나오고 '의견 자체가 반영 안 된다'는 불만이 있지만 물밑에서만 새어나올 뿐 공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습니다.

몇 달 전만해도 당 지도부 일방통행에 견제구가 던져지던 민주당이었습니다.

윤영찬 / 민주당 의원 (지난해 11월)
"대표 개인의 사법 방어에 당을 동원하는 방탄 정당, 이제 그만해야 합니다." 

지금은 모두 민주당에 없는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직격하던 때, 한 친명계 의원에게 불편하지 않냐 물었습니다.

그러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온다는 건 건강한 정당이란 방증아니겠냐"며 오히려 자부심을 드러낸 기억이 있습니다.

비명(非明)소리가 사라진 지금의 민주당은 건강한 상태일까요?

뉴스7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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