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리인상 중단·동결…주요국 중앙은행 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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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09. 오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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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경기 둔화 막기 위한 조치…4.5% 유지 결정

캐나다은행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캐나다가 주요국가 중앙은행 중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은 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4.5%에서 동결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월 과도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조건부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날 실제로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캐나다은행은 성명을 통해 "지금껏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과 향후 경기 동향을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며 "물가상승률 목표 2%대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초 0.25%였던 기준금리를 올해초 까지 4.5%로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 지난해 7월에는 기준금리 100bp(1%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8.1%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1월 5.9%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4.5%에서 4%로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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