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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외교원 PSAT 언어논리 34번 프리미엄 해설

2023.08.24. 오후 4:05

2013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34번

질문을 수도 없이 받았던 문제다. 조건이 줄글로 주어졌다는 것도 까다롭고, 변수속성표의 이미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그걸 활용할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유사 아이디어 문제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선지 형태)을 보고 논리 문제라는 건 알 수 있고, 조건이 죄다 줄글로 주어졌으니 일단 선지로 가 본다. 선지에 확정 명제들이 있으니 지문 박스 안에서 추론해와야 한다. 다시 올라가 1문단부터 본다.

우리 회사 직원인 김 대리 이 대리는 회사에서 지시한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이 문제 풀이의 갈림길이다. '김 대리'와 '이 대리'는 표의 제목행에 넣을 수 있는 "이름"이다. 하단에 '김'과 '이'를 써서 표 그릴 채비를 해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고 그냥 읽어내려가면 정보량이 과다해져서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결국 다시 이쪽으로 돌아오게 될 것)

따라서 그들은 회사의 규정대로 징계를 받을 것입니다. 김 대리와 이 대리가 어떤 징계를 받을지 결정하기 전에 회사 직원 및 업무와 관련해 몇 가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두 문장은 "이제 조건 얘기해줄게" 정도의 포지션이다. 줄글이 아닌 전형적인 논리퀴즈라면 줄글 부분에 있어 딱히 신경도 안 쓸 문장. 슥 읽고 넘어간다.

우리 회사의 어떤 직원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직원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어떤 업무는 아주 손쉬운 업무여서 우리 회사 직원 누구나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업무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들이 논리퀴즈 형태라면 동그라미조건으로 들어갈 명제들인데, "업무"가 변수이고 "처리"를 술어로 삼는 표 세팅이 가능할 것 같다. 아직 업무의 이름들(속성)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표에 뭘 더 채우진 못하겠지만, 김 대리와 이 대리가 특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OX 표로 만들면 되겠다.

그와 별개로, 이 조건들로부터 표에 다음과 같은 형태가 있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름a

이름b

이름c

업무a

O

O

O

O

업무b

O

업무c

O

O

"어떤 직원은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에 따라 파란 부분처럼 세로로 전부 O인 이름이 존재해야 하고, "어떤 업무는 … 우리 회사 직원 누구나 다 처리할 수 있습니다"에 따라 빨간 부분처럼 가로로 전부 O인 업무가 존재해야 한다. 이 그림은 까먹을 것 같으면 지문 옆에 살짝 그려두자.

다음 2문단은 징계 이야기가 나오는데, 표 구조를 "이름이 업무(변수)를 처리(술어)한다"로 짜놓았기 때문에 징계를 받는다는 새로운 술어를 처리하기에는 기억력이 모자라다(램 부족!). 2문단은 통째로 후처리하기로 하고 스킵한다.

3문단에 가서야 제목열에 넣을 속성들을 찾을 수 있다.

최근 회사는 재고 정리 업무, 제품 검사 업무, 해외 시장 조사 업무를 맡길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주어진 업무 이름들을 제목열에 넣어 표 틀을 잡자.

재고

제품

해외

여러 직원들을 검토한 뒤, 김 대리에게 재고 정리 업무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이 대리에게는 제품 검사 업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름에 관한 부가속성이 나왔는데, 제목행 쪽에 적기엔 좀 비효율적이다. 그냥 '재고'와 '제품' 왼쪽에 지시받았다는 의미로 김, 이를 추가로 써 준다.

재고

제품

해외

이제 표 틀은 다 잡힌 듯하다. 뒤의 조건으로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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