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4월 18일까지 연장…"재개 시점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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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18.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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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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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희생자 애도
(무안=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무위원, 여야 정치인과 지자체장들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을 마친 뒤 유가족과 함께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폐쇄된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오는 4월 중순까지 닫혀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속 조치 등을 위해 활주로 폐쇄 기간을 오는 4월 18일 오전 5시(한국 표준시 기준)까지로 석 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은 활주로가 하나뿐이어서 활주로가 폐쇄되면 공항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 활주로는 지난달 29일 사고 직후 이달 1일 오전까지 잠정 폐쇄된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오는 19일 오전까지로 폐쇄 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

사고 현장에 아직 기체 잔해가 남아 있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폐쇄 기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는 향후 현장 조사가 마무리되고 사고로 파손된 공항 시설 등이 복구된 뒤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폐쇄 기간 연장으로 진에어의 B737-800 여객기(HL8012)는 한동안 더 무안공항에 발이 묶이게 됐다. 이 항공기는 제주항공 사고 직전 대만 타이베이에서 무안으로 들어왔다가 활주로 폐쇄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현시점에서 공항 운영 재개 시점은 유동적이나, 향후 안전하고 정상적인 공항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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