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국내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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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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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오뚜기 제공
오뚜기가 국내 농가와 상생을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한다.

오뚜기는 국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며 농가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뚜기는 △계약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모델 구축 등의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오뚜기를 비롯해 오뚜기라면, 오뚜기냉동, 오뚜기제유, 오뚜기SF, 조흥, 상미식품 등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다.

대표적인 활동은 ‘계약재배’ 다. 기업은 고품질의 식재료를 확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오뚜기는 지역 농가로부터 양파, 쌀, 다시마, 대파 등의 농산물을 꾸준히 수매하고 있다. 양파는 ‘3분 카레·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에, 쌀은 즉석밥 제조에 활용한다. ‘오동통면’과 ‘다시마식초’, ‘다시마장국’ 등에는 완도산 다시마가 들어간다. 최근에는 즉석국 제품인 ‘오뚜기 맛있는 육개장’에 들어가는 수입산 대파를 국내산으로 바꿨다.

지역 특화 브랜드도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제주 고유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제주담음’을 론칭해 제주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메밀 비빔면’ 등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관계사들과 협업을 강화해 상생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산 농산물 수매를 통해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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