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스맨파' 악플에 고통 "우리가 팀 정하는것 아냐…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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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21.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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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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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열린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보아(36)가 '스맨파' 심사에 불만을 가진 시청자들의 악플에 고통을 호소했다.

보아는 21일 인스타그램에 "배틀 팀을 저지(심사위원)가 정하는 것도 아니고… B2B(뱅크투브라더스)가 떨어졌으면 덜 하셨으려나. 매번 이럴 생각하니 지친다"고 토로했다.

함께 공개된 캡처 사진에는 보아를 향한 지나친 비난을 지적하는 기사가 담겼다. 보아는 심사 결과를 납득하지 못한 시청자들의 악플에 속상한 심정을 고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방송된 Mnet '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첫 번째 탈락 크루가 결정됐다.

탈락 후보로 선정된 프라임킹즈와 B2B는 대결을 펼쳤다. 5판 3선승제로 △1라운드 1대1 에이스 배틀 △2라운드 2대2 듀엣 배틀 △3라운드 리더 배틀 △4라운드 단체 루틴 △5라운드 막내 루키 배틀로 진행됐다.

4라운드까지 2대 2를 기록한 상황에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고, 프라임킹즈는 아쉽게 최종 탈락해 무대를 떠나야 했다.
/사진=Mnet '스트릿 맨 파이터'
보아는 "앞으로 프라임킹즈의 퍼포먼스를 못 본다는 게 아쉽다. 왜 하필 첫 탈락 배틀에서 이 팀이 떨어져야 하는지 슬프다. 프라임킹즈 몫까지 B2B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자책하는 트릭스를 향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은 최고의 배틀러, 최고의 리더다. 프라임킹즈를 대중에게 소개했다. 감사하다. 앞으로의 프라임킹즈를 더 많은 분들께 보여주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방송 이후 경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시청자들은 보아를 향해 도 넘은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리더 대결이었던 3라운드에서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와 B2B 리더 제이락이 최선을 다해 춤을 췄음에도 심사를 맡은 보아와 은혁, 우영이 기권을 선언하며 재대결을 요청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보아의 인스타그램에 "판정 어이없다", "누가 누구를 평가하냐", "심사를 왜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 "최악의 심사" 등 항의하는 내용을 남겼다. 인신공격하거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댓글도 있었다.
/사진=보아 인스타그램
반면 "방송은 방송으로 봤으면 좋겠다", "보아를 실력으로 비난하다니", "심사평이 마음에 안 들어도 악플 남기는 건 선 넘었다" 등 반응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트릭스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끝난 거 아니다. 슬퍼하지 마라. 아쉬워하지 마라. 실망하지 마라. 그런 감정은 저희의 5화 모습을 끝으로 더 이상 마음 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아는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이어 '스맨파'에서도 심사위원으로 출연 중이다.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과 2PM 우영도 함께 심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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