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합비례정당'에 새진보연합·진보당 합류…조국에는 "연합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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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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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연합 추진단, 연석회의 개최
새진보연합·진보당 합류 결정
녹색정의당은 불참…동참 호소
조국신당에는 "고려 어렵다"
발언하는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민주연합추진단 정치협상책임자. 2024.2.13 uwg806@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통합비례정당에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참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위한 제1차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기초한 호혜적인 민주개혁진보 선거대연합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속적인 정치개혁과 정책연합, 비례대표 추천 및 지역구에서의 연합 등을 포함해 통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정책연합은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주관하는 '2024 총선 개혁정책과제 야4당 초청 토론회'와 별도로 통합적 정책연합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추천과 지역구 연합과 관련해서는 오는 14일부터 정당 간 비공개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각 당이 인재영입을 별도로 추진하고 비례대표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데다 일부 지역구의 경우 각 당의 후보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홍근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은 "지금 각 당의 후보들이 뛰고 있는 곳이 많다"며 "종합적으로 감안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속히 결론내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 녹색정의당은 내부 의견이 정리되지 않아 불참했다. 이에 이들은 이번 주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결단을 촉구했다.

박 추진단장은 "시간을 마냥 끌 수 없어서 현실적으로 이번 주말이 시한이 될 거라 예측한다. 이번 주에 백방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녹색정의당의 동참을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요청하며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조국 신당의 합류에 대해서는 "논의가 되고 있진 않다"며 "연합 정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로서는 조국 신당이 창당 되더라도 선거 연합을 고려하긴 어렵다"고 거듭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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