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힌두 축제 압사사고 30명 사망·9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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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30.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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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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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사사고 부상자 옮기는 경찰

29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힌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지금까지 30명이 사망한 걸로 파악됐다고 인도 경찰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행사 개최지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경찰 간부 바이바브 크리슈나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부상자 수는 90여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 발표에 앞서 여러 매체는 자체 집계를 통해 사상자 수를 각기 다르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과 가까운 한 병원에 약 40구의 시신이 들어왔다고 보도했고, 현지 매체들은 사망자 수를 10명에서 20명으로 전했습니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도가 사고 당일 새벽 1∼2시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개막한 쿰브 멜라는 이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됩니다.

힌두교 순례자들은 자신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실제 존재하지 않는 신화 속 강) 합류 유역에 입수하는 의식 등에 참여합니다.

당국은 축제 기간에 연인원 총 4억 5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기자 프로필

1995년 SBS에서 언론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김경희 기자는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는 물론 뉴스추적팀을 거쳐 현재는 정책사회부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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