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카이·전소미 줄줄이 '비자' 발급 불발…LA 콘서트 '노쇼'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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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0.16.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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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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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못 받아 아이돌 7팀 불참
가수 태연 / 사진 = 매일경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대규모 K팝 콘서트에 출연 가수들이 비자를 받지 못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노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KAMP LA 2022' 콘서트를 주최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KAMP글로벌은 트위터를 통해 K팝 콘서트에 참가하기로 한 아이돌 15팀 중 6팀이 비자 문제로 불참하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KAMP LA 2022' 콘서트는 LA 카운티 패서디나의 대형 경기장인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1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노쇼' 사태로 파행을 빚은 'KAMP LA' 2022 K팝 공연 /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태연, 카이, 자이언티, 뱀뱀, 전소미, 라필루스 등 총 6팀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아울러 KAMP 측은 뒤늦게 몬스타엑스 불참을 추가로 알려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팀은 총 7팀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첫 날 공연이 예정돼 있던 8팀 중 5팀이 빠지게 됐습니다. KAMP 측은 둘째 날 공연에 오를 2팀을 첫 날 공연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급조해야 했습니다.

주최 측은 온라인 성명을 내고 "예측하지 못한 비자 문제,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통제 밖에 있는 상황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예정대로 (미국) 여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소식을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비자 발급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는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K팝 행사'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계획이 급속도로 변경됐다"고 꼬집었습니다.

팬들은 비난을 쏟아내며 전액 환불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KAMP 측은 환불 신청 기한을 정해 15일 하루 티켓에는 전액 환불 조치를, 이틀 공연 티켓에는 50%를 환불한다고 공지해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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