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유로존 종합 PMI 48.9..."2개월 연속 경기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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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9.05.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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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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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8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48.9로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5일 8월 유로존 종합 PMI가 속보치 49.2에서 0.3 포인트 하향했다고 발표했다. 7월 49.9보다는 1.0 포인트나 저하했다.

2개월 연속 경기축소 국면에 빠졌다. 생활비 부담 증가와 경제침체 전망으로 소비자가 구입에 신중해지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내려갈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개월 연속 경기정황이 악화함으로써 7~9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축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8월에는 생산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 최근 인플레 고공행진과 경제전망을 둘러싼 불투명감 확대를 배경으로 기업과 가계가 지출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8월 신규수주 지수는 46.9로 7월 47.6에서 0.7 포인트 내려갔다. 2020년 11월 이래 1년9개월 만에 저수준이다.

서비스업 PMI는 49.8로 전월 51.2에서 경기축소 국면으로 내려앉았다. 속보치 50.2에서도 하향했다. 지난 3월 이래 5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8월 서비스 부문의 투입, 산출 가격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모두 7월보다는 하락했다.

투입 가격지수는 72.5로 전월 74.7에서 2.2 포인트나 밀리면서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일 S&P 글로벌은 유로존 8월 제조업 PMI 개정치가 49.6으로 7월 49.8을 0.2 포인트 밑돌았다고 밝혔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46.3에서 46.5로 소폭 상승했지만 3개월째 50을 하회했다. 재고 지수는 7월 52.5에서 53.3으로 올라 1997년 중반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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