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로 달착륙선 만든다…올해 우주개발에 9923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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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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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우주개발진흥위원회


한국형 달 착륙선과 월면차가 달 표면에 올라있는 상상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정부가 올해 우주개발에 9923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13.6% 늘어난 것으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잇는 차세대발사체와 달착륙선 개발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우주개발진흥법’ 제6조에 근거한 국가우주위원회 산화 민관 합동위원회로 위원장을 과기정통부 1차관이 맡는다.

정부는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에서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주탐사 임무에서는 달과 화성, 소행성 탐사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만들고,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참여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우주수송 임무에서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주안보 임무에서는 국내 최초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우주과학 임무에서는 NASA과 함께 개발한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하반기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우주산업 임무에서는 전남과 경남, 대전 3각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된다”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달 착륙선 개발 등을 통한 도전·혁신적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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