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메인 무대를 장식한다.
국제축구연맹은 2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정국이 카타르 가수 파하드 알쿠바이시와 함께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정국과 알쿠바이시는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인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 앞서 드리머스’(Dreamers)를 공연할 예정이다. 드리머스는 카타르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이다.
정국과 알쿠바이시의 공연은 30분가량 진행하는 개막식의 메인 이벤트를 꾸민다. 개막식은 선수들의 워밍업 전인 오후 11시 40분에 시작할 계획이다. 개막식의 주제는 인간성과 존중, 포용을 통해 차이점을 좁히는 전 인류의 모임이다. 축구를 통해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게 해주며, 지구는 우리 모두가 사는 천막이라는 뜻이다.
FIFA는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을 찾는 관중들에게 오후 11시 30분까지 입장할 것을 권고했다.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알베이트 스타디움은 6만 명을 수용하며, 이날 경기는 매진됐다.
도하=허종호 기자